국토부, 자율주행차 분야 최고 유망주 가린다

10월 1일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개최…21개 대학 26개팀 참가

카테크입력 :2021/09/29 12:54    수정: 2021/09/29 14:44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한국자동차안전학회(학회장 이경수)는 미래차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10월 1일 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에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2017년부터 10개 대학 10개팀으로 시작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올해 21개 대학에서 26개 팀이 참가했다.

유망 인재의 미래차 분야 신규진입 촉진이라는 대회 목적상 스타트업이나 석·박사가 주된 역할을 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학부생에게만 경연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은 경연 시작 전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자율차 이론교육 및 차량 제작·개발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하며 관련 온라인 교육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참가팀은 자율차 제작비용과 개발용 차체를 지원받아 차량을 직접 제작한 후, K시티에 조성된 경기장에서 경연을 치른다.

경기장은 교차로·스쿨존·주차장 등 다양한 환경과 장애물로 구성됐다. 참가팀은 이곳에서 자율 주차·차선변경 등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주행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본선 경연 수행방식 및 평가기준(안)

심사위원은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전문가들로 자율차가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사고 없이 주행했는지 여부와 미션 성공률, 주행기록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이나 뛰어난 디자인이나 창의성이 돋보인 자율차를 제작한 팀에 총 8개의 상과 1천18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팀은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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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율차 경진대회를 비롯해 미래차 분야 꿈나무들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젊음의 뜨거움과 감동이 있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