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사고 등 보장하는 삼성화재 전기차 보험 출시

전손 사고 후 신차 구매 시 검수비용까지 보장

금융입력 :2021/09/29 09:10

삼성화재가 별도 특약없이도 배터리 충전 중 사고를 보장하는 '개인용 전기차 전용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 충전 중 감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화재 또는 폭발로 인해 다친 경우 자기 신체 사고 또는 자동차 상해 담보로 보상받을 수 있다. 

충전으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라면 자기 차량 손해 담보에서 보상 가능하다.

전기차 견인 특약도 거리가 확대됐다. 기존 최대 50km였지만 연간 최대 6회까지 최대 100km까지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운반 비용과 탑승자 복귀 비용도 보장한다. 전기차 사고 시 배터리 계통 수리를 위해서는 직영 정비소 입고가 필요하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직영 정비소가 특정 지역에만 위치해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원격지 사고 시 차량 운반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한다.

사고지점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위해 탑승자 복귀비용 2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이 특약은 삼성화재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이다.

한편, 전기차 연식이 3년 이내라면 배터리 신가 보상 특약도 가입 가능하다. 이 특약은 사고로 인해 구동용 배터리를 불가피하게 새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 배터리의 감가상각 비용까지 보상한다.

전손 사고로 신차 구매가 필요하다면 특약 가입을 통해 취등록세와 신규 차량 인수 전 검수에 필요한 비용도 가입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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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11월 1일부터 보험기간이 시작되는 개인 소유의 승용 전기차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가 급속하게 보급됨에 따라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