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4차위 김혜주 위원 "디지털 시대, 데이터 역할 중요"

"데이터 특위, 데이터 잘 활용하기 위한 많은 과제 수행 중"

인터넷입력 :2021/09/27 15:53    수정: 2021/09/28 18:23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김혜주 위원이 오는 6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시대 데이터의 역할과 정부의 데이터 활용 제도를 알린다.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김 위원은 '데이터로 여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열 계획이다.

김 위원은 “데이터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합리적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많은 결정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화되는데, 의사결정이 사람이 부재한 상태에서 이뤄지므로 데이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혜주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4차위 데이터 특별위원회 생산개방분과장을 맡은 김혜주 위원은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유닛장 겸 신한금융지주 빅데이터 부문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김 위원은 국내 1세대 데이터과학자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앞서 그는 KT에서 AI·빅데이터 사업 본부 융합 사업을 담당했으며, 삼성전자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 파트장 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IBM 코리아의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Business Analytics & Optimization) 실장을 거치고, SK텔레콤에서는 CRM, 마켓인텔리전스 등 실무 경험을 쌓았다. 

김 위원은 이날 발표에서 4차위 산하 데이터 특위가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밝힐 예정이다.

그는 “정부에서도 데이터 특위를 만들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생산된 데이터를 민간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은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창출된 좋은 기회를 다 같이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4차위는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를 국가 데이터 정책 방안의 비전으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11대 실천과제와 9대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11대 실천과제의 내용은 ▲미개방 핵심 데이터 제공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 제공 및 품질 확보 ▲민간 전문기업 활용 및 공공의 데이터 구매 지원 ▲데이터 플랫폼 연계 및 거래소 활성화 ▲국가 데이터 관리체계 전면 개편 ▲데이터 중심 정부업무 재설계 및 공무원 역량 제고 ▲새로운 데이터 활용 제도의 조기 정착 ▲데이터·인공지능 생태계 전반의 위험 선제 대응 ▲데이터 기반 과학적 재난관리 체계구축 ▲코로나 19 데이터 타임캡슐 프로젝트 ▲물 관리 데이터 통합 등이다.

9대 국민 체감형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여러 기관에 분산된 개인 건강 기록을 앱을 통해 한 번에 관리 ▲의료기관 진료 데이터를 보험사에 제공해 보험금 청구 서비스 자동화 ▲주문내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패턴, 관심사를 분석해 개인의 소비활동을 개선 ▲진품, 가품 및 디자인권 통관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불법 복제품을 판독 ▲지자체 급식지원 데이터와 민간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연계한 중단없는 결식아동 급식지원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인공지능 기반 맞춤 학습 지원 ▲음성, 자연어 데이터 구축 및 서비스 기반 제공 인공지능 훈민정음 ▲글로벌 최고 수준 국내 이미지, 영상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항만의 민관데이터 연계, 공유로 수출입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스마트항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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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첫째 날 오후 콘퍼런스에는 김혜주 위원을 포함해 엄석진 위원, 박명순 위원, 김경하 위원, 김영학 위원 등 4차위 위원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4차산업혁명페스티벌 컨퍼런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