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김혜주 위원이 오는 6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시대 데이터의 역할과 정부의 데이터 활용 제도를 알린다.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김 위원은 '데이터로 여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열 계획이다.
김 위원은 “데이터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합리적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많은 결정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화되는데, 의사결정이 사람이 부재한 상태에서 이뤄지므로 데이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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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위 데이터 특별위원회 생산개방분과장을 맡은 김혜주 위원은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유닛장 겸 신한금융지주 빅데이터 부문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김 위원은 국내 1세대 데이터과학자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앞서 그는 KT에서 AI·빅데이터 사업 본부 융합 사업을 담당했으며, 삼성전자에서는 고객관계관리(CRM) 파트장 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IBM 코리아의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Business Analytics & Optimization) 실장을 거치고, SK텔레콤에서는 CRM, 마켓인텔리전스 등 실무 경험을 쌓았다.
김 위원은 이날 발표에서 4차위 산하 데이터 특위가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밝힐 예정이다.
그는 “정부에서도 데이터 특위를 만들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생산된 데이터를 민간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은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창출된 좋은 기회를 다 같이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4차위는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를 국가 데이터 정책 방안의 비전으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11대 실천과제와 9대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11대 실천과제의 내용은 ▲미개방 핵심 데이터 제공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 제공 및 품질 확보 ▲민간 전문기업 활용 및 공공의 데이터 구매 지원 ▲데이터 플랫폼 연계 및 거래소 활성화 ▲국가 데이터 관리체계 전면 개편 ▲데이터 중심 정부업무 재설계 및 공무원 역량 제고 ▲새로운 데이터 활용 제도의 조기 정착 ▲데이터·인공지능 생태계 전반의 위험 선제 대응 ▲데이터 기반 과학적 재난관리 체계구축 ▲코로나 19 데이터 타임캡슐 프로젝트 ▲물 관리 데이터 통합 등이다.
9대 국민 체감형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여러 기관에 분산된 개인 건강 기록을 앱을 통해 한 번에 관리 ▲의료기관 진료 데이터를 보험사에 제공해 보험금 청구 서비스 자동화 ▲주문내역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패턴, 관심사를 분석해 개인의 소비활동을 개선 ▲진품, 가품 및 디자인권 통관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불법 복제품을 판독 ▲지자체 급식지원 데이터와 민간 비대면 배달 서비스를 연계한 중단없는 결식아동 급식지원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인공지능 기반 맞춤 학습 지원 ▲음성, 자연어 데이터 구축 및 서비스 기반 제공 인공지능 훈민정음 ▲글로벌 최고 수준 국내 이미지, 영상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항만의 민관데이터 연계, 공유로 수출입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스마트항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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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차산업혁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첫째 날 오후 콘퍼런스에는 김혜주 위원을 포함해 엄석진 위원, 박명순 위원, 김경하 위원, 김영학 위원 등 4차위 위원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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