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하고 있는 우주비행사가 초록색 오로라 빛에 뒤덮인 지구 사진을 촬영해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토마스 페스케(Thomas Pesquet)가 ISS에서 본 지구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밝아서 특별하다"며, "거의 대낮처럼 지구의 그림자를 밝히는 보름달이다."라고 밝히며 우주에서 본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8월 촬영된 사진이다. 토마스 페스케는 지난 4월 스페이스X 크루드래곤-2 임무로 ISS에 합류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지구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관련기사
- "별 빛이 내린다~♬" 사진으로 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2021.08.13
- 지구촌 빛의 항연 ‘오로라’ 오렌지빛 대기광과 만났다2020.08.18
- 우주서 포착된 스타링크 군집위성…“오로라 위로 위성기차 지나가네”2020.04.21
- "환상적인 지구 야경"…우주정거장서 지구 사진 찍었다[우주로 간다]2021.09.08
오로라는 주로 극지방 초고층 대기 중에서 나타나는 발광현상이다.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 입자(帶電粒子)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NASA는 "오로라의 춤추는 빛은 지상에 멋진 전망을 제공하고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에너지와 입자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