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타버스로 MZ세대와 소통

개발자 경진대회, 직무상담 등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7 10:47    수정: 2021/09/17 15:33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통해 MZ 세대와의 소통과 협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이다.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했다.

또한 SCPC가 끝난 뒤에도 누구나 소통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SCPC 월드’를 오픈,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장해 소통하며 체험할 수 있다.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최승범 부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최승범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색다른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이 메타버스 공간도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SCPC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채용 관련해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직자와 소통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도 하반기 3급 신입채용에서 MZ세대 구직자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 직무상담'을 실시했다.

플랫폼에 입장한 구직자들은 관심이 있는 사업부의 직무에 대해 일대일로 직무상담을 받았다. 이밖에도 사업부별 직무 소개영상도 시청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데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폴더블데이'에는 사전 초청된 갤럭시 팬 1천명이 참여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피식대학의 '카페사장 최준', 고상우·이은호·정재환 작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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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라이프스타일 TV 3종을 판매하기도 했다.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더 세로 등 라이프스타일 TV를 각 5천대씩 마련했지만 5분 만에 다 팔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양방향으로 연동하는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향후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가 따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닌, 서로 상호작용하며 융합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