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스마트로 지분 50% 비씨카드에 매각…"IT사업 집중"

확보 자금 성장사업에 재투자

방송/통신입력 :2021/09/16 17:11

KT그룹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강석모)이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스마트로(대표 서경철)의 지분 50.2%를 968억원에 비씨카드(대표 최원석)로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KT그룹은 IT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이니텍의 최대 주주가 에이치엔씨네트워크에서 KT DS로 변경됐다. 스마트로는 VAN과 PG 등 결제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니텍은 스마트로를 비씨카드에 매각함으로써 IT 사업분야에 집중해 KT그룹 IT 역량 결집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확보한 자금을 성장성 높은 곳에 재투자하여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니텍 CI

이니텍은 확보 예정인 투자 자원을 사업 내실화 및 신사업 모색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며 11월 중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미래 성장계획에 대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니텍은 지난 2월 자사의 인증통합플랫폼인 ‘이니허브’를 기반으로 교보생명 통합인증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다. 최근에는 기업뱅킹, 전자서명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제1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

강석모 이니텍 대표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경쟁력의 구조적 변화 및 사업 효율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