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을 적용해 UHD 방송을 업그레이드 하고, 초저지연 OTT로 끊김없는 실시간 방송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KBS(대표 양승동)는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와 SK텔레콤의 합작회사인 캐스트닷에라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위한 상호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정부의 지상파 UHD 방송을 위한 활성화 방안’에 따라 23년까지 전국 UHD 방송망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SK텔레콤과 KBS, 캐스트닷에라는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AI 기술, 방송 소프트웨에 가상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를 기존보다 빠르게 구축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사는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사피온'을 적용한 캐스트닷에라의 AI 업스케일러를 통해 빠른 연산처리로 방송 영상의 해상도를 FHD에서 UHD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방송 영상을 만들고, 초저지연 OTT 기술로 현재 스마트폰 앱에서도 TV 라이브 방송을 기존의 지연 시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적용한다.
앞서 지난 4월 SK텔레콤은 캐스트닷에라와 제주도에서 정부기관, 방송사, 협력기업 등과 함께 차세대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증한 바 있다.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 ASTC가 제정한 UHD 방송 표준이다. 영상, 음성에 데이터까지 추가해 주파수에 실어 나를 수 있어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이후 3사는 5월부터 SK텔레콤의 MEC,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 기술과 캐스트닷에라의 통신 방송 융합솔루션을 결합해 여의도에서 제주도까지 KBS UHD 방송 송출 테스트 및 이동 방송 혁신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며 내년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캐스트닷에라와 수년간 K-미디어 기술 개발에 협력한 국내 20여개 미디어 강소기업과 함께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형 KBS 기술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미래형 방통 융합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공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재난방송 도달률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내 방송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시장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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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게이지 캐스트닷에라 대표는 “방송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방송사인 KBS와 SK텔레콤의의 최고 기술력이 결합된 UHD 방송 가상화 송출 플랫폼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차세대 방송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판철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은 “5G MEC, 클라우드 기술은 미디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며 “캐스트닷에라와 함께 5G MEC 기반 미디어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외 미디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