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디즈니·DC코믹스 출신, 타파스·래디쉬 핵심 리더됐다"

카카오엔터 글로벌 서비스 부문 리더 공개

인터넷입력 :2021/09/16 10:31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월트디즈니컴퍼니, DC코믹스, 워너 브라더스 출신 인재들이 타파스, 래디쉬 등 자사 글로벌 서비스 핵심 리더로 일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타파스 최고 크레이티브 책임자(CCO) 미셸 웰스는 월트 디즈니와 글로벌 출판사들을 거쳐 DC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을 지냈다. 올해 초 타파스 CCO로 합류해, 북미 현지 오리지널 웹툰 IP의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수 존슨 래디쉬 CCO는 미국 지상파 방송국 ABC에서 20여년간 일일 드라마 제작을 총괄했다. ‘올 마이 칠드런’, ‘원 라이프 투 라이브’ 등과 같은 유명 드라마들이 전부 그의 손을 거쳤으며, 일일 드라마 ‘왓 이프’를 통해 에미상을 거머쥐었다. 카카오엔터는 "드라마 제작에 쓰이던 집단 창작 방식을 래디쉬 웹소설 제작 시스템에 이식,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IP들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리더 지도

제이미 리치 타파스 편집장은 ‘배트맨’ ‘원더우먼’ ‘슈퍼맨’ 등으로 유명한 DC 코믹스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케빈 니콜라스는 워너 브라더스와 소니픽쳐스를 거쳐 현재 타파스에서 오리지널 IP의 영상화 전략과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이밖에도 벤 스턴버그 래디쉬 CFO는 대형은행 UBS 및 레인그룹의 투자 디렉터를 지냈고, 말로리 만골드 타파스 마케팅 이사는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픽쳐스, 소니 픽쳐스 등을 두루 거쳤다.

성진일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네오바자르 창업, 넷마블 인도네시아 대표, CJ 인터넷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등을 거치며 인도네시아 현지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크로스픽쳐스 김현우 대표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미국 디즈니 본사 출신으로, 영화 ‘수상한 그녀’를 인도에서 리메이크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5편의 발리우드 영화를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제작했고, 인도에서 최초로 웹툰 플랫폼을 만들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리더 군단은 타파스와 래디쉬를 비롯한 해외 자회사 인력, 해외 법인, 한국 본사 인력을 합쳐 약 500명 규모에 이른다. 

또 총 9만여 종의 웹툰·웹소설을 보유한 북미 타파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의 공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성장했다. 래디쉬도 자체 오리지널 IP 등으로 작년 매출이 전년도와 비교해 10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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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리더 대부분이 자사 프리미엄 IP와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성과, 스토리·뮤직·미디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 역량에 매력을 느껴 합류를 결정했다”며,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이 합류해 자사 웹툰·웹소설 IP사업은 전방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종철 스토리플랫폼 부문장은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을 이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더 공격적이고, 글로벌 전 지역을 아우르는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K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