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시즌, 플레이리스트와 드라마 '소년비행' 제작

내년 상반기 시즌서 독점 공개

방송/통신입력 :2021/09/10 12:37

KT시즌(대표 장대진)이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와 협력해 OTT 시즌의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비행’에 대한 투자와 제작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촬영은 5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소년비행 시즌1·2를 동시에 제작해 내년 상반기 시즌에서 독점 공개한다.

소년비행의 주인공 '다정’은 인기 드라마 ‘D.P.’에 출연한 원지안이 연기한다. ‘윤탁’ 역에는 ‘육룡이 나르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당신의 부탁’, ‘젊은이의 양지’ 등 다수의 작품으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배우 윤찬영이 캐스팅됐다. ‘라켓소년단’에 출연한 윤현수, ‘새빛남고 학생회’의 양서현, ‘통통한 연애’, ‘미스터하트’의 이세진이 윤탁의 친구들로 출연한다.

9일 서울 용산구 플레이리스트 사옥에서 진행된 ‘소년비행’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 이세진(왼쪽 첫째), 양선형, 윤찬영, 원지안, 윤현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소년비행은 10대 누아르로 대마밭을 발견한 18세 소녀 다정(원지안 분)과 그 친구들이 잃어버린 평범함을 필사적으로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촌놈 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윤현수, 양서현, 이세진 분)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과 상처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휴먼 드라마다.

소년비행은 한국 드라마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소재인 마약, 대마, 범죄 등을 10대의 시선에서 다룬다. 이색적인 소재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고, 사랑과 성장 등 보편적인 감정을 다뤄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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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은 이수경·엄태구 주연 단편 영화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차이나타운’, ‘택시운전사’, ‘가려진 시간’ 등에서 스토리보드를 담당하며 내공을 쌓아온 조용익 감독이 맡는다. 대본은 ‘또 한번 엔딩’, ‘인서울’ 시리즈 등을 쓴 정수윤 작가가 집필한다.

시즌(seezn) 관계자는 “드라마 ‘소년비행’은 ‘10대 누아르’라는 새로운 장르로서 OTT플랫폼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이색적인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seezn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