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도시가스 검침 한 번에…AMI 인프라 활용

한전, 서울도시가스 손잡고 AMI 인프라 공유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0 10:56

전력량계 원격검침인프라(AMI)를 활용해 전기와 도시가스 사용량을 검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서울도시가스(대표 박근원·김진철)와 손잡고 아파트 8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력·가스 AMI 데이터 제공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기존 아파트 개별 세대에 설치된 AMI를 활용해 가스까지 검침하는 2종(전력·가스) 에너지 검침 데이터 제공 서비스다.

AMI를 활용한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으로 고객은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가스 사업자는 한전의 AMI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한전은 전기·가스 데이터 제공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한전과 서울도시가스는 이 사업을 위해 10일 서울 한전 아트 센터에서 ‘한국전력-서울도시가스 간 AMI 서비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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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협약에 따라 사업 대상 아파트에 깔린 AMI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가스 데이터를 제공하고 전력·가스를 원격 검침한다.

두 회사는 전기·가스 검침 데이터와 고객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AMI 통신 기술 공동개발과 관련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사업 대상을 확대 시행해 더욱 많은 고객이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아파트 1개 단지에서 내년에는 7개 단지로 늘리고 2023년부터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