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업체 페이팔이 일본의 선구매 후지불(BNPL·Buy now pay later) 스타트업 페이디를 사들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은 8일(현지시간) 페이디를 27억달러(약 3조1천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페이디는 구매자가 상품을 먼저 받은 뒤 대금을 지불하는 후불 결제 시스템 운영사다.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페이디의 기업가치는 12억달러(약 1조4천억원)였다. 이용자들의 거래 규모는 35억달러(약 4조800억원)다.
한편, BNPL은 신용이 낮아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MZ 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지급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결제서비스 업체 스퀘어 역시 호주 BNPL 업체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약 33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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