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S 확산 컨트롤타워 ‘K-CCUS 추진단’ 본격 가동

8일 추진단 사무국 개소…CCUS 아카데미·업종별 릴레이 세미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1/09/08 15:59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할 민관합동 ‘K-CCUS 추진단’이 8일 사무국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세종시 소담동에서 민관합동 K-CCUS 추진단 상설사무국 개소식을 개최하고, CCUS 기술 조기 상용화와 기후위기대응 신산업화를 위한 민관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일래 성신양회 전무, 김숙철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유상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부사장, 이광순 씨이텍 대표, 권이균 K-CCUS 추진단장(왼쪽부터)이 8일 세종시 로이어즈타워에서 열린 K-CCUS 추진단 사무국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K-CCUS 추진단은 CCUS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민관협력을 가속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한 후 이사 기관 구성, 추진단장 선임, 전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구성 등 추진단 체계를 정비했다. 8일 기준으로 69개 기관회원과 분야별 전문가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이날 상설사무국 개소로 추진단장 중심의 정책기획, 기술지원, 인력개발, 대외협력 4개 분야 전담팀을 구성하고 CCUS 산업 육성, 국내외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등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추진단은 27일 ‘CCUS 아카데미’를 개설, CCUS 관련 기업 재직자, 연구자, 학생 및 일

반인을 대상으로 각 분야(포집·저장·활용·정책) 맞춤 교육을 통해 연 120명 이상 CCUS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주요 업종별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해 주요 업종 기업과 협회, 분야별 전문가를 망라하는 기술·정책교류 활성화 장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체계로 확대·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세종시 로이어즈타워에서 K-CCUS 추진단 사무국을 개소하고 관련 업계와 기관 전문가와 CCUS 조기상용화 방안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또 기업 기술개발과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기술 확산과 산업 생태계 창출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달 중 국내 전문가 40여 명으로 구성한 추진단 전문위원회와 분야별 업종 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기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CCUS 기술은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CO2 포집과 수송, 저장 및 활용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기업 간 연대와 민관협력이 필수”라며 “정부도 추진 중인 CCUS 지원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 CCUS 기술을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맨 왼쪽)이 8일 K-CCUS 추진단 사무국에서 열린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및 2050년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CCUS 조기 상용화 및 기후위기대응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 방안’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강 실장은 이어 “추진단은 협력의 구심점이자 CCUS 확산의 컨트롤타워이므로 상설사무국 개소식을 계기로 CCUS 사업 확산이 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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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개소식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올해 말까지 주요 다배출 업종 포집·활용 저장 실증 착수 ▲국내 대륙붕 저장소 유망구조 도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 실증 예타 ▲대규모 CCU 실증 지원 예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는 발전·수소·시멘트·석유화학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