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및 바이오제품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 13일‧14일 일반 청약

상장 주관 키움증권…공모 통해 약 441억원 조달

헬스케어입력 :2021/09/08 10:56

바이오플러스가 원천기술인 MDM Tech 플랫폼 기술과 추진 중인 차세대 바이오 제품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도모한다.

8일 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 통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바이오플러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예정가 범위는 2만8천500원부터 3만1천500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8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예정가 기준 3천966억원 ~ 4천383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밴드 상단 기준 약 441억원을 조달해 신제품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등의 연구개발 및 임상 ▲생산 시설 확장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182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순항중이다. 지난해(2020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24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생체재료 응용제품으로 HA관절용수복재과 HA방광염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미용분야로 맞춤형 줄기세포 엑소좀화장품을 준비 중이다. 또 3~4년 내 HA생체유방, HA생체연골대체재, 개량형 보툴리눔 톡신, 개량형 비만‧당뇨치료제 등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8일 진행된 바이오플러스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정현규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인 MDM Tech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바이오 제품 추진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세웠다”며 “상장을 통해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기업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기업으로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의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MDM Tech를 적용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의 생체재료 응용 분야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다이어트 주사제(개량형 비만 치료제) 등 바이오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특허기술 MDM(MBMT, DMCT, MDAP) Technology는 바이오플러스 생체재료 개질의 핵심 기술로 DVS 가교제를 사용한 다회가교를 통해 기존기술표준의 최대단점인 지속력 저하와 부작용발생 우려를 현저히 개선한 제조기술이다.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몰딩력,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필러뿐 아니라 HA를 원료로 제조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서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주력제품인 히알루론산 기반의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의 경우, 제품의 차별성과 우수성으로 인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품질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시행으로 5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생체재료 응용제품 외에도 보툴리눔 톡신과 다이어트 주사제(개량형 비만 치료제) 등을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발굴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우선 합법적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지분인수와 공동경영을 통해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백질 반감기 조절 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품의 지속력 한계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Bio Better)를 개발해 출시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단백질 반감기 조절 관련 전문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GLP-1 계열의 다이어트 주사제 연구개발 또한 추진 중에 있다. GLP-1은 우수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능을 보이는 펩타이트 물질로 당뇨 및 비만 치료제 등으로 각광 받고 있다.

■ 中 하이난 지구에 합자법인 설립… 미용성형 복합플랫폼 구축 추진

현재 바이오플러스 매출 대부분은 중국, 일본, 유럽 및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국 하이난(海南) 자유무역지구에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에 R&D센터와 생산기지, 웰빙뷰티 프랜차이즈병원 등을 포괄하는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이난을 세계 최대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플러스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중점 프로젝트’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중국, 홍콩, 동남아 등 해외 매출을 더욱 높여 나감으로써 회사의 외형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이미 인도 법인과 두바이 지사를 설립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3국에 직영 거점을 확보하고 일본과 유럽에도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에도 영업조직 구축을 통해 국내 매출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는 “2025년 매출 3천억원, 순이익 2천500억원, 기업가치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생체재료 응용분야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