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마트-머니박스, 무인금융상품 판매업 계약 체결

무인환전기 내년 말까지 300개소 이상 확장...외국인 전용 금융상품 판매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9/08 08:59

대출비교전문 핀테크기업 핀마트(대표 이승배)와 환전 및 무인환전전문기업 머니박스(대표 김정응)는 사업 확장을 위한 장기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머니박스가 개발한 무인환전기계를 활용, 무인금융상품(대출·보험등) 판매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머니박스가 개발한 무인환전기는 신분증 자동인식을 통한 16개국 통화 간 즉시 환전 및 출금이 가능하며,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내외국인들이 주로 환전하는 주요 입지 5군데 설치돼 있으나 연내 명동 직영점을 비롯한 50개소, 내년도 말까지는 300개소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핀마트-머니박스

이 무인환전기는 본인인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구비돼 환전 뿐 아니라, 비대면 대출 및 보험가입 및 현금인출이 가능하다. 이 환전기의 기능을 이용해 외국인 전용 특화 금융상품등을 핀마트에서 운영권을 갖고 직접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핀마트는 현재 제휴중인 대형유통채널인 홈플러스 자체 모바일 앱/웹에서 뿐 아니라 139개의 전국 홈플러스 매장 이용고객에게 무인금융상품판매기를 통해 일반 고객대비 유리한 환전 우대조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핀마트는 현재 2천7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CJ ONE을 비롯해, 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7개 핀마트 기존 제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머니박스와 협의 중이다.

이로써 머니박스는 3년여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무인환전기를 핀마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핀마트는 무인금융판매기를 통해 자신의 차별적인 비대면 금융상품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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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박스는 최근 한국은행 건너편에 직영점을 개설하고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무인환전 시대를 열어갈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한창이다.

핀마트 측은 “무인금융상품판매기 사업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핀마트를 통해 머니박스 사업자 신청접수를 할 수 있다”며 “핀마트를 통하면 무인 금융상품판매기를 저렴하게 리스로 임대해 사업운영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