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몽골에 기상재해 대응 기상관측기술 전수

몽골 기상관측장비 운영 및 관측자료 품질관리 능력향상 온라인 연수

과학입력 :2021/09/07 14:10

기상청은 몽골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6일부터 17일까지 ‘몽골 기상관측장비 운영 및 관측자료 품질관리 능력향상 과정’ 온라인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하나로 올해부터 3년간(2021~2023년) 실시한다. 연수를 통해 몽골기상청의 기상재해 감시 및 대응 역량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기상청 전경

첫해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한국기상청의 기상관측 정책 및 제도 ▲기상관측장비 운영 및 관리 ▲관측자료 품질관리 등에 대한 제반 지식과 발전 경험 전수 등이다.

2, 3차년도에는 실습 위주 교육을 위한 국내 초청연수와 몽골 현지 기술 적용을 위한 현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 몽골은 2003년 기상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이후 황사·기후예측·수치예보모델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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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 ‘몽골 자동기상관측시스템 구축 ODA 사업’을 통해 32개의 기상관측소에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3년간(2021~2023년) 연수는 지난 몽골 ODA 사업으로 지원된 기상관측시스템 관리와 활용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후속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정부 신북방정책 대상국인 몽골은 우리나라 황사와 한파 예보에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우수한 기상기술 전수는 몽골 기상업무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예보정확도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