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원장 문용식)은 '국가 인공지능 사업추진 윤리원칙(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하고 6일 대구 본원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정한 윤리원칙에 대해 NIA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개발·상용화하는 사업이 활성화하고 있지만 실제 사업추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원칙이 부재하다"면서 "이에 NIA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의 인공지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범을 담은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은 국가 인공지능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서 지켜야 할 필요 원칙을 인공지능 사업추진 단계별(3단계)로 나눠 3가지 핵심가치와 9가지 윤리원칙을 담았다. 그동안 세계 각국은 정부, 민간,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윤리원칙을 제정 및 발표했다.
NIA는 "디지털 뉴딜과 국가 인공지능 사업 선도기관으로서 인공지능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디지털 기반 ESG 가치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이미 공표한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 윤리원칙 및 가이드 25건을 조사해 공통적으로 담고 있는 가치를 토대로 AI 사업추진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리원칙 제정과 함께 진행한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제작한 세레모니 영상을 전 직원이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국가 인공지능 사업추진 시 지켜야 할 3단계의 윤리원칙을 발표했다는 것에서 디지털 뉴딜 선도기관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우리 원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오늘 다짐한 이 약속을 사업 추진과정에서 올바르게 지켜 인공지능 기술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IA는 이번 윤리원칙이 국가 공공사업 전 분야로 확산 및 정착될 수 있도록 필요 시 사업 특성별 개별 하위 가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