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ESG 열풍이 불고 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인 ESG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생각하는 착한 경영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정의로운 경영을 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소비자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기업에 지갑을 연다는 것이 ESG 경영의 기본 문제 의식이다.
문성후 ESG중심연구소장이 쓴 ‘부를 부르는 ESG’는 최근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보는 책이다. 저자 문성후 소장은 현재 숙명여대 SBS 초빙대우교수로 ESG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ESG를 둘러싼 중요한 쟁점들을 포괄하고 있다. 1장에선 ESG의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짚어준 뒤 2장에선 ESG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 같은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됐는지 서술하고 있다.
3장에선 ESG가 왜 중요한 지 살펴보는 한편 해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도 짚어준다. 그리고 4장에선 ESG의 세 가지 개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5장이다. 저자는 ESG 경영프로세스로 ‘SURE’를 제안한다.
ESG 프로세스 SURE에 맞춰 자기 점검(Self), 업그레이드(Upgrade), 보고(Report), 평가((evaluation) 단계를 통해 직접 점검해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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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문성후는 미국 변호사로, 경영학 박사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30년 가까이 ESG 경영을 실행했다. 이론과 경험을 겸비하는 그는 국내에선 손꼽히는 ESG 전문가 중 한 명이다.
(문성후 지음/ 플랜비디자인, 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