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6일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주문 시 사장님 요청사항에 ‘#반찬안받기’ 해시태그와 함께 “밑반찬 빼주세요” “단무지·간장은 빼주세요” 등 안 먹는 반찬을 적으면 된다.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 배민상품권을 제공한다.
환경부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일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1만4천314톤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 3월 출간한 ‘푸드 웨이스트(Food Waste) 2021’을 보면 한국인 1인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71㎏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소셜 벤처 지원기관 루트임팩트와 함께 진행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먹지 않는 반찬이 아깝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87.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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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환경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및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뿐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