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많은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된 일상에서 다양한 소통 방식을 통해 역동적인 만화의 세계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온택트(Ontact)’ 프로그램들로 관람객과 만난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온택트 프로그램들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 만화의 모든 것(All about Korean webtoon)’에서 실시간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 및 참여할 수 있다.
개막 당일인 4일 ‘한불 만화가 대담’에서는 프랑스 만화가 엠마와 송아람 작가가 참여해‘뉴노멀 시대, 웹툰 속 젠더를 논하다’를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펼친다. 이번 대담은 일상 속 실례로 페미니즘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 <다른 시선(엠마作>)과 여성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잘 담긴 사실적인 그래픽 노블 작품 <두 여자 이야기(송아람作>)를 토대로 진행된다.
개막 이틀째는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함께하는 미니 포럼 및 랜선 팬미팅으로 구성된 웹툰 쇼케이스 ‘유미의 세포들’ 무빙건과 함께하는 윰세톡!톡!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주제의 온라인 웹툰 쇼케이스가 연이어 열린다. 6일에는 박석환 교수, 이재민 기자가 출연하여 웹툰의 확장사례 발표와 함께 무한 진화에 따른 빛과 그림자, 앞으로의 방향 등을 제안하는 ‘만화IP 진단’ 쇼케이스가 마련됐다.
또한 7일에는 K웹툰 전성시대에 한국웹툰산업협회가 강력히 추천하는 2021년 하반기 기대작 및 2022년을 뜨겁게 달굴 웹툰 작품과 웹툰 원작의 영상 작품들로 가득 채운 한국웹툰산업협회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8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웹툰 제작사 중 하나인 재담미디어의 기대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웹툰 쇼케이스가 열린다. 재담미디어 연재 웹툰 기대작과 웹툰 원작의 영상화 예정 작품 등을 미리 만나봄으로써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의 가치와 영향력, 매력 등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재담미디어 쇼케이스는 축제기간 중 녹화촬영으로 진행되어 8일 송출된다.
이와 더불어 만화 정책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주제로 준비된 컨퍼런스에서는 만화계의 현안과 해법을 둘러싼 진지한 논의가 이어진다. ‘한불 만화가 대담’, ‘장애인 웹툰 세미나’, ‘지금 만화 토크쇼’ 등 수 많은 만화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 및 세미나 역시 축제기간 중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만화대상전 및 독립만화특별전 온라인 개최2020.09.18
- 통신 3사, AI 사업부 비중 확 늘렸다2024.12.05
- 흔들리는 인텔, 차기 CEO 누가 될까..."립부탄 유력"2024.12.05
- 급변하는 시장환경 대응방안은?…답은 AI와 비즈니스 '융합'2024.12.05
폐막일 12일에는‘2030 문화예술교육의 발전방안과 대중예술 활성화’를 주제로 ‘만화와 미래교육 세미나’가 열린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문화콘텐츠미래산업의 전망과 웹툰교육의 방향성 △만화창작환경 변화와 만화학과 진로 다양성을 위한 교육방안 △만화산업환경 변화와 만화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제언 등을 주제로 교육 측면에서의 만화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진흥실 이용철 실장은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는 총 9일간 만화와 웹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을 넘나들며 모두 만화세상으로 빠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