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 LTPO 방식 폴더블폰 곧 출시

샤오미, 삼성전자 이어 폴더블 신제품 등판

홈&모바일입력 :2021/09/02 08:46

중국 선두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1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오포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오포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곧 출시될 아이폰13 시리즈에 채용된 저온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방식의 OLED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LTPO 방식은 OLED를 생산하는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공정과 달리 전하 이동과 화소 반응이 더 빠른 장점을 가진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스크린의 반응 속도를 더 빠르게 하면서 전력 효율은 높일 수 있다. 스크린 주사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유리하며, 1~120Hz의 주사율 조율이 가능하다. 사용 상황에 따라 스스로 주사율이 바뀔 수 있으며, 고주사율과 저전력을 동시에 가능케할 수 있다.

오포의 컨셉폰 오포X 2021 이미지 (사진=오포)

오포는 앞서 파인드X3 시리즈에 처음으로 LTPO 스크린을 탑재한 바 있다.

앞서 오포는 이미 2019년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전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롤러블 방식의 컨셉폰 '오포X 2021'도 공개했다. 이 컨셉폰은 플렉서블 OLED가 롤러블 방식으로 베젤에 말려들어가 작을 때 6.7인치, 커졌을 때 7.4인치로 크기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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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발표된 샤오미의 믹스 폴드, 그리고 삼성전자의 Z 플립3, Z 폴드3 시리즈에 이어 중국 주요 스마트폰 기업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져올 폴더블 시장 변화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터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통계에 따르면, 오포는 21%의 점유율로 비보(23%)의 뒤를 이어 중국 2위를 차지했다. 3~5위는 샤오미, 애플, 화웨이가 각각 차지했다. 오포의 지난해 2분기 대비 판매량 성장률은 37%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