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카도 수직적 통합…전부문 손댈 것"

모건스탠리 "HW·SW 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관장"

인터넷입력 :2021/09/01 15:59    수정: 2021/09/01 16:03

애플이 애플카를 만들 경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관여하는 수직적 통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전기차전략에 대해 보도했다.

애플카 컨셉 디자인 (사진=렛츠고디지털)

케이티 휴버티(Katy Huberty)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수년간 자율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다른 회사와 달리 신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이다"면서 "전기차 출시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몇 년 전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진짜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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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넷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수직적 통합이 애플카의 핵심 구성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자동차 디자인부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신, 심지어 자동차 부품 및 기술과 같은 세부 사항에 모두 손을 댈 것이란 전망이다. 또, 향후 애플은 애플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용자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애플의 전기차 개발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애플카 설계와 생산에 관여하고 각국의 부품업체들을 경쟁시키는 방식의 수평적 통합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