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위성 3개 또 발사…"화웨이 6G연구에 사용"

3개 모두 예정된 궤도 진입 성공

방송/통신입력 :2021/08/31 08:26    수정: 2021/08/31 08:58

중국이 발사한 통신 실험 저궤도 위성 3개가 궤도에 안착했다.

30일 중국 언론 런민왕에 따르면 지난 24일 '창정3호 을(乙)' 운반 로켓을 이용해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통신기술실험위성 7호'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이번 궤도 진입으로 창정시리즈 운반 로켓 386번째 비행에 성공했다. 

또 이날 중국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는 '창청2호 병(丙)' 운반로켓과 위안청1호S 상부 스테이지를 사용해 '융합실험위성01', '융합실험02'가 각각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이를 통해 통신기술실험위성 7호, 융합실험01, 융합실험02 등 총 세 개의 통신 실험 연구 위성이 발사된 것이다.

창정3호 로켓 발사 장면 (사진=중궈쥔스왕)

세 개의 통신 위성을 궤도로 보내기 위한 로켓 발사에는 4시간 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액체 연료 로켓 발사 시간 최단 시간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사된 세 개 위성은 중국 화웨이의 6G 연구에 사용되는 등 중국 통신 기술 연구 및 테스트에 적용될 것이란 점에서 통신업계도 주시하고 있다.

융합실험01, 융합실험02 위성은 중국 첫 실험위성으로 590km 극지 궤도에서 운행된다. 저궤도 통신 위성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험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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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위성 발사를 위해 중국 CASC, CASIC 등 국책 항공우주 기업이 저궤도 위성 통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CASC와 CASIC가 각각 300개, 156개의 저궤도통신위성을 발사하는 대규모 계획이 2023년 완성된다.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아마존의 카이퍼 등에 대항하는 중국의 통신 위성 연구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