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반도체 값 인상, 아이폰13에도 불똥"

대만 디지타임스, 내년 값 올리는 대신 출고가부터 적용할 수도

홈&모바일입력 :2021/08/26 22:12    수정: 2021/08/27 09:0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대만 TSMC의 반도체 가격 인상 조치로 출시를 앞둔 아이폰13 가격도 연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인 TSMC가 반도체 가격은 최대 20% 인상한다고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고객사들에게 반도체 가격 20% 인상 통보를 했다. 다만 7나노 이하 제품에 대해선 3~10%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이폰12 시리즈. (사진=씨넷)

아이폰13에는 5나노 공정을 적용한 A15 칩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공급업체 관계자를 인용, 애플에 공급되는 TSMC 칩 가격 역시 3~5%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TSMC 칩 생산량의 5분의 1 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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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칩 가격인상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 출시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애플이 내년 초 아이폰13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올 가을 출시 때부터 오른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