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진출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양극소재 금속 추출 라인 증설

디지털경제입력 :2021/08/26 17:23    수정: 2021/08/26 17:24

코스모화학(대표 안성덕)은 26일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양극소재 금속 추출 라인을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기존 원광석에서 황산코발트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핵심 양극소재인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최신 공법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코스모화학 온산공장 전경 (사진=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양극소재 추출기술을 활용해 도시광산으로 불리는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투자에 나선다.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기존 기술과 설비 활용을 극대화해 2022년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니켈 4천톤/metal ton, 코발트 2천톤/metal ton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현재가치로 연간 1천5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진다.

코스모화학의 NCM 리사이클 증설은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 검토와 맞물려 그룹의 2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그림이 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리사이클 사업은 전기차 시대 태동과 함께 급속하게 성장해 2040년 세계시장이 8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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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은 1960년대부터 이어온 이산화티타늄 습식 제련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황산코발트 공장을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 운영해왔다.

코스모화학은 니켈·코발트·망간 추출에 그치지 않고 고순도 수산화리튬 등 전고체 배터리 소재에 이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차 전지 양극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