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식품영양정보 표준화해 내년 2월 개방

급식 시스템·헬스케어 연계 통해 공공·민간 활용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1/08/26 13:23

정부가 내년까지 식품영양정보를 표준화해 이를 개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부처별 식품영양정보 DB를 생산해왔지만 항목과 표기방식 등이 달라 공공‧민간분야에서 활용하려면 추가로 식품영양정보 DB를 가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가 부처별로 제각각이던 식품영양정보 DB를 표준화해 내년 2월 공공 및 민간 부문에 개방할 예정이다. (사진='식품안전나라 식품영양성분 DB' 홈페이지 캡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코자 정부는 지난 6월 ‘식품영양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활용 범정부 민관협의체’ 구성했다. 민관협의체는 각 부처의 식품영양정보 DB 구축현황을 바탕으로 범부처 식품영양정보 표준안을 마련, 현장 적합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는 26일 오후 열린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식품영양정보를 공공데이터 개방 표준에 따라 처리, 누구나 활용토록 공공데이터 포털에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학교 급식 시스템이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연계 등 공공‧민간분야 활용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체 소속 민간위원들은 “표준화된 식품영양정보를 통해 식생활 관련 이슈의 해결방안을 찾아낸다면 정책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