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바이두 서비스 연동 강화

AI, 클라우드, 콘텐츠 협력키로

홈&모바일입력 :2021/08/26 09:02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정보 검색, 저장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두 서비스 연동을 강화한다.

25일 삼성전자는 바이두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콘텐츠 검색 기능을 삼성 기기에 연동하고, 삼성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위한 바이두의 개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두 회사가 이날 베이징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협력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개발, 광고 삽입, 콘텐츠 생태계, 스마트 미니 프로그램 등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전자와 바이두가 중국에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전자, 바이두)

기술 개발 협력이라기 보다는 사업적 협력인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콘텐츠 방면에서 빅데이터와 AI 플랫폼 협력을 강화한다. 바이두의 헬스케어, 교육, 스포츠 등 콘텐츠를 바이두의 소프트웨어개발킷(SDK)와 바이두의 미니 프로그램을 매개로 삼성전자의 기기 브라우저 및 휴대전화에 연동한다. 삼성전자 사용자를 위한 검색 결과와 정보 및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두의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삼성 버전을 만든다. 삼성 기기 사용자들이 여러 기기에 있는 앨범 등을 삼성 계정으로 바이두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기기에 있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2TB의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과 최소 5GB의 원본 화질 영상 저장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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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 기기 사용자들이 바이두 앱과 서비스 앱을 다운로드 받을 때, 삼성 앱 마켓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바이두는 이외에도 시스템과 앱의 사용 환경 개선에도 협력하면서 바이두의 앱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연결된 화면에 잘 사용될 수 있게 하는 작업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