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연내 원전해체 필수 58개 상용화 기술 확보

산업부, ‘제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 개최…원전해체산업 육성방안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1/08/24 16:22

한수원이 올해 말까지 원전해체에 필수적인 58개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4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원전해체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영구 정지된 2개 호기가 안전하게 해체될 수 있도록 원전해체에 필수적인 58개 상용화 기술을 올해 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8월 기준 54개 원전해체 필수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맨 오른쪽)이 24일 서울 한국수력원자력 UAE사업실 회의실에서 '제4회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수원은 또 해외 선진기업인 캐나다 키넥트릭스와 프랑스 오라노에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들이 해외 원전해체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 해체사업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방사화 구조물 및 주요 기기 해체, 원전해체 폐기물 처리 분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원전해체 기술 확보 및 사업 준비 단계에 있으며 국내 해체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실적을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해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기획안을 다음 달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전해체산업 추진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4회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가 24일 서울 한국수력원자력 UAE사업실 회의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과 원전해체 R&D 예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체 관련 제도기반 구축을 통해 해체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