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현직 직원, 애플판 미투 운동 '애플투' 전개

직장 내 괴롭힘·차별 사례 수집 공개

인터넷입력 :2021/08/24 08:43    수정: 2021/08/24 08:43

애플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애플투(AppleToo)’ 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 전현직 직원 15명은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사례를 모으기 위해 ‘애플노동자’라는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애플투’를 기치로 웹사이트 등을 만들었다.

애플노동자 트위터 계정 갈무리

이들은 애플과 계약업체 직원 200명이 모인 디스코드 서버에 이같은 소식을 알렸고, 8명의 직원이 홈페이지에 사연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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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웹사이트에 “애플은 너무 오랫동안 대중의 감시를 피했다”며 “직장에서 목격하거나 경험하는 지속적인 불공정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시정을 요구할 때면 고립이나 가스라이팅 등에 직면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애플 내 근무 조건에 대한 정보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시도한 방법이 통하지 않아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