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한진·조두현 "마퓨레, 입체적 전투 구현 재밌는 마블 게임'

마블과 두번째 협업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8월 25일 출시

인터뷰입력 :2021/08/22 09:11    수정: 2021/08/22 09:23

넷마블이 마블과의 두 번째 협업작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입체적인 전투 연출성과 더욱 화려하고 강해진 원작 영웅이 대거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전작 '마블 퓨처 파이트'로 글로벌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한 넷마블몬스터의 차기작이란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계 수억 명이 즐긴 전작의 뒤를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마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오는 25일 240여개국에 정식 출시된다. 출시를 앞두고 넷마블몬스터의 조두현 개발 총괄과 주한진 PD에게 세부 게임 내용을 들어봤다.

(왼쪽부터) 넷마블몬스터 주한진 PD, 조두현 개발총괄.

주한진 PD는 22일 서면 인터뷰에서 "압도적인 그래픽과 연출 재미를 강조했고,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3D 전투의 맛을 구현했다"며 "이용자 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두현 개발 총괄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시작하는 부분에서부터 만족감이 높아지실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았고, 잘 만들어진 마블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Q.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개발하게된 배경이 궁금하다.

A. 조두현: 마블 퓨처파이트 개발 이후 마블 게임즈와 협업 관계가 굉장히 좋았고, 자연스럽게 다음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시작하게 됐다.

Q. 마블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고 했는데, 개발 과정에서 가장 고생하신 부분이 무엇인가.

A. 주한진: 게임의 퀄리티와 퍼포먼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이 퀄리티 그래픽을 추구할수록 퍼포먼스에서 많은 것들을 양보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록 반대로 퀄리티는 낮아지는 상황이 개발 초기에 계속 발생했다.

이에 퀄리티와 퍼포먼스 사이에서 기준이 되는 무언가를 결정해야 했고, 퀄리티를 기준으로 했다. 우리가 원하는 마블 유니버스를 현실감 있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높은 기준의 퀄리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퀄리티에 맞춰 퍼포먼스 최적화를 꾸준히 진행했고, 현재는 퀄리티와 퍼포먼스 양 쪽 모두 균형 있게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각각의 히어로가 가진 고유의 특성이 돋보인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궁금하다.

A. 주한진: 작가 마크 슈머라크 뿐 아니라 게임디자인 팀에도 마블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게임 디자이너들이 많이 참여했다. 마크와 함께 시나리오와 대사를 여러 번 수정하며, 이용자가 상상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그대로 게임에 표현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또한 음성도 마블 게임즈에서 추천한 성우들을 기용하여 특징을 잘 살리고자 했다.

Q. 코스튬 커스터마이징이 4억 가지 이상이라고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린다. 어떤 부위를 어떻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나.

A. 주한진: 커스터마이징은 단순하게 내 영웅의 외형을 변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온라인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이기에 나를 대변하는 캐릭터의 차별화된 표현이 매우 중요했다. 다양한 외형 변경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 코스튬의 테마와 컬러, 같은 테마에서의 디자인이 변화하는 것까지 포함했다. 1개의 테마에 7개의 다른 컬러와 디자인으로 구성된 코스튬이 각 4개의 파츠로 다시 구별되기에 다양한 형태로 설정이 가능하게 됐다.

(왼쪽부터) 넷마블몬스터 조두현 개발총괄, 주한진 PD.

Q. 어떤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나.

A. 조두현: 처음에 게임을 설치하고 스타 로드의 BGM과 함께 시작하는 부분에서부터 만족감이 높아지실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 단계에서 이 오프닝을 임팩트 스테이지라고 불렀는데, 이용자들이 초반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길 바랐기 때문이다. 단순 모바일 게임처럼 보이길 원하지 않았고, 잘 만들어진 마블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길 원했다.

Q.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만의 재미 포인트가 있나.

A. 주한진: 첫 번째는 압도적인 그래픽과 연출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미션만 진행하셔도 보는 재미가 있다. 두 번째는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3D전투다. 단순히 비행을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투에서도 사용함으로써 풍성하고 입체적인 전투를 체감하실 수 있다. 세 번째는 장르 특성상 이용자간의 상호 작용이 중요한데 특수 작전, 레이드, 오메가워, 다크존 같은 콘텐츠에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적대하면서 오직 이용자 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 하고자 했다.

Q. 코스튬 외에도 별도의 성장 요소들이 있다면.

A. 주한진: 첫 번째로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스킬 강화와 스킬의 형태를 변경할 수 있는 스킬 마스터리가 있다. 하나의 스킬은 4개 형태로 확장되는데 콘텐츠나 적의 형태에 따라 스킬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잠재력 강화가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슈퍼 히어로별 특화된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다. 세 번째로 장비 역할을 하는 배지가 있다. 배지는 총 6가지 파츠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파츠마다 얻을 수 있는 능력치가 비슷하다. 네 번째로 캐릭터의 능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성의 경우 4개의 능력을 장착할 수 있고, 장착한 능력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넷마블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8월 25일에 출시한다.

Q. 론칭 이후 마블 퓨처 파이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구상하고 있나.

A. 조두현: 두 게임은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쉽게 답변 드리기 어렵다. 두 게임 모두에게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을 것 같다.

Q. 게임패드 등을 지원 계획은.

A. 주한진: 캐나다 소프트론칭을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요청을 받은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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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이용자 분들께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 중이다. 게임 출시 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좋은 의견도 많이 보내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