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연내 글로벌 공략...자동 번역에 크로스플레이로 차별화

글로벌 원빌드 출시...사전 예약 돌입

디지털경제입력 :2021/08/19 11:03    수정: 2021/08/19 23:13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를 앞세워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가운데, 세부 게임 내용이 공개됐다.

'리니지W'는 3D 쿼터뷰 시점의 강력한 액션성과 인공지능(AI) 언어 자동 번역, 글로벌 커뮤니티에 특화된 대규모 실시간 전투 콘텐츠, PC와 모바일 구분 없는 크로스플레이 지원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다. 이 같은 게임성이 글로벌 게임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19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W' 온라인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베일에 가려졌던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 등을 소개했다.

리니지W.

김택진 대표는 쇼케이스 인사말을 통해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가 담긴 리니지W다"며 "리니지W는 24년 동안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의 마지막 작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리니지를 흔히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리니지W는 세상 사회의 축소판이 될 것"이라며 "리니지W는 리니지 완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 하지만 기존 리니지가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가치와 철학은 리니지W에서도 온전히 계승될 것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3D로 구현된 다크판타지풍 액션성으로 차별화

구체적인 '리니지W'의 세부 콘텐츠 소개는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과 최홍영 개발총괄 실장이 대담 형태로 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리니지W'는 원작 세계관을 계승한 3D 쿼터뷰 시점의 MMORPG 장르다.

리니지W 소개를 맡은 이성구 그룹장과 최홍영 개발실장(좌).

이 게임은 원작의 고유 시스템을 발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커뮤니티 기능에 초점을 맞춘 혈맹과 연합 콘텐츠를 갖춘 게 특징이었다.

특히 그래픽 분위기는 다크판타지 아트풍으로 풀었다. 이는 리니지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화에 맞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클래스별 스토리를 제공해 플레이 몰입감도 제공한다. 쇼케이스 영상에는 각 클래스의 스토리 중 일부가 소개되기도 했다.

리니지W 타격감은 원작 수준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리니지W는 각 클래스별 스토리로 몰입감을 높였다.
리니지W 게임 장면 중 일부.

최홍영 실장은 "기존 원작의 타격감과 독특한 타격감을 더해 진보한 리니지의 발전된 전투를 3D로 구현했다"며 "기존 팬들은 절대 실망 시키지 않을 타격감을 만들어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실장은 "월드와이드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시간 준비를 해왔고 또 도전해 왔다. 오늘 준비한 것 외에도 기대하실만한 멋진 것들이 준비하고 있다. 잘 마무리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특화...글로벌 원빌드 사전 예약 돌입

'리니지W'는 리니지 시리즈 최초로 한 서버에 다른 국가 용자들이 한곳에 모여 플레이할 수 있도록 원빌드로 제공된다.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구현을 위해서다.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는 각 국가 이용자들이 협동과 갈등의 핵심 콘텐츠다.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서버)에 모여 전투를 하거나 보스 레이드 등에 협력할 수 있다.

리니지W는 글로벌 서비스에 특화된 혈맹 등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리니지W는 인공지능 번역 기능 등으로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렸다.

무엇보다 '리니지W'는 언어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했다. 게임 내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번역과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 기능을 제공한다.

'리니지W'는 PC와 모바일, 콘솔 기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PC에서는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인 퍼플(PURPLE)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콘솔 기기(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준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W 사전예약 이미지.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의 시작도 알렸다. 이용자는 리니지W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예약자는 게임 출시 후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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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은 "리니지W는 리니지를 서비스하면서 쌓인 모든 노하우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집대성해 만든 리니지의 결정판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담겨있지만 4년이라는 시간동안 저희가 리니지W를 통해 만들어보려고 했던 것은 모두의 리니지다"며 "함께 어울려서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임했다. 리니지W가 세상 사람 모두의 리니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