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AI 지식 플랫폼 '썸'에 프리시드 투자

퓨처플레이·산은캐피탈도 참여...총 16억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지식 플랫폼 스타트업 '썸 테크놀로지스'가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6억원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썸은 최신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기술로 온·오프라인 회의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썸 이용자는 화상회의, e메일, 채팅, 사내 문서 등 여러 채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썸은 출중한 AI 역량과 사용자 경험에 대해 높은 이해를 가진 팀”이라며 “화상 중심 회의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불편함을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썸 로고

또 카카오벤처스는 "썸은 아마존, 애플 개발자, 스탠포드 출신 등으로 구성된 직원들과 함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단어 오류 빈도 낮추기 , 긴 대화체 문장도 요약 가능한 알고리즘 제품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계학습 프레임워크 개발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원 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미국 아마존에서 하루에 8시간 넘는 회의를 소화하며 데이터가 버려지고 비효율적으로 관리되는 경험을 했다"면서 “지식노동자와 협업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