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랩, AI 개발코드 자동생성 기술 무료 공개

영상인식 기술 5종도 함께..."저작권 침해없이 사용 가능"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8/18 12:16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깃허브와 오픈AI 합작으로 공개한 '코파일럿(Co-pilot)'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가 간단한 함수나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합한 후속 코드를 제공, 작업 공수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국내 인공지능 솔루션업체 디에스랩글로벌(대표 여승기)은 데이터 업로드만으로 필요한 인공지능을 자동으로 개발해주는 기능인 ‘매직코드’(Magic code)와 영상인식 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5종을 18일부터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매직코드'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그에 맞는 AI개발 코드를 즉시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매직코드 생성과 함께 하이퍼 파라미터 값이 자동으로 세팅돼 코랩, 쥬피터 개발 환경에 생성된 코드를 붙여넣으면 바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또, 생성된 매직코드 상의 하이퍼 파라미터 값을 직접 튜닝해 맞춤형 학습 코드로 수정 후 학습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지능 모델이 생성되면, 즉시 인공지능 정확도 평가와 분석이 가능하다. 디에스랩글로벌 솔루션의 부가적 기능들을 활용해 처방적 분석과 결과 예측, 물체 인식, 정형화 데이터 분류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이후 자바스크립트, 파이썬, 자바, 더블유겟 등 4종류 API 활용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AI 생성용 코드를 만들어주는 매직코드 화면
매직코드 기능 예시. 이용자의 데이터와 설정값을 기반으로 결과를 보여주고, 동일한 기능의 AI 생성 코드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 고객 분석 예시. 방문자 나이, 성별과 머무른 시간 등의 데이터를 정리해 보여준다.

디에스랩글로벌은 "코파일럿이 코딩의 전반적인 작업 부담을 감소시켰으나 개발자들의 작업물 저작권과 관련된 논란이 있다"며 "디에스랩글로벌의 매직 코드 서비스는 라이센스가 오픈된 딥러닝 라이브러리 코드만을 활용해 기본 세팅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저작권 침해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직코드와 함께 선보인 5가지 영상인식 기반 서비스는 영상데이터만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분석, 옥외광고의 차량 노출도 분석과 골격과 관절을 중심으로 동작을 인식하는 스켈레톤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동작 분석, 재활 분석, 안무 분석을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는 이용자가 분석하려는 영상 자료를 업로드하면 각 기능에 맞춰 데이터를 추출해 지표화하고 수집한 데이터 값을 동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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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기 디에스랩글로벌 대표는 "인공지능 활용이 주목받는 가운데 매직코드 활용으로 높아진 인공지능 수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직코드 및 솔루션의 직관성 및 호환성은 전문적인 개발자들 외에 주니어 개발자와 소위 ‘시민 데이터 과학자’들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기에 인공지능 개발의 시간 소요를 크게 줄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 대표는 "물체인식 서비스 5종 역시 영상 업로드만으로 원하는 객관적인 데이터 지표를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기에 유관 업계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스랩글로벌은 지난달 자동화 인공지능 개발 솔루션 ‘DS2.ai’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 다양한 자동화 AI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