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맞아 당뇨병 및 인슐린 치료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회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 기념 교육 브로슈어를 선보였다. 브로슈어에는 ▲인슐린 발견 역사 ▲올바른 인슐린 치료 ▲인슐린 주사 편견 해소 위한 정보 등이 포함됐다. 브로슈어는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전국 환자들에게 배포된다.
또 ‘대한민국 인슐人 영상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인슐린 주사 치료 경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나 가족, 지인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당뇨병 치료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인슐린은 1921년 캐나다의 과학자 프레더릭 밴팅이 처음 발견했다. 1922년부터 인슐린은 당뇨병 치료에 활용됐다. 발견 이전에는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은 여러 합병증 등을 경험하거나 죽음에 이르는 등 당뇨병은 불치병으로 인식됐다.
100년이나 된 치료제이지만 인슐린 주사에 대한 우리사회의 편견은 높은 편이다. 환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잘못된 인식 때문에 국내 인슐린 치료율은 해외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번에 학회가 캠페인을 실시하는 이유다.
학회 우정택 회장은 “우리사회에는 인슐린 주사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있다”며 “국내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은 혈당 조절에 실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건호 이사장도 “당뇨병과 인슐린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뇨병 환자와 우리사회의 올바른 인슐린 치료 이해 및 인식 전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