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게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신작이 하반기부터 차례로 출시된다.
신작 대부분은 차별화된 재미와 부담 없는 게임성 등을 강조한 게 공통점이다. 이 같은 신작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RPG 등 주류작을 상대로 틈새 공략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과 크래프톤 라이징윙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전략 게임 신작 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우선 NHN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건즈업'의 사전 예약에 돌입한 상태다.
건즈업은 군사 캐릭터와 유닛을 활용해 적의 기지를 파괴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타워 디펜스 형 전략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PS)과 PC 게임 팬들의 인기를 얻었던 소니의 건즈업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횡스크롤 플레이 방식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게임은 기지를 설계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해 자유도를 높였고, 부대를 건설해 다른 이용자와 전투에 나서는 재미도 있다.
NHN은 이번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 중 글로벌 소프트 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프트 론칭을 통해 게임 안정성을 검증한 후, 올 가을 국내 포함 글로벌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라이징윙스도 실시간 전략 게임 '캐슬 크래프트'의 사전 예약을 알렸다.
캐슬 크래프트는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 대전을 통해 전략적으로 건물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해 상대의 진영을 무너트리고 본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전략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모바일 RTS의 핵심을 충실히 구현했다고 한다.
이 게임의 사전예약은 구글 플레이에서 신청 가능하며, 원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PC 시장을 겨냥한 전략 게임도 있다. 유명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계승한 '크로스파이어: 리전'이 주인공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캐나다 개발사 블랙버드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스파이어: 리전의 게임 정보와 아트웍,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유니티(Unity)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PC 밀리터리 RTS 장르로,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인 거대 군사 기업과 테러리스트들 간의 전쟁이 배경이다.
이 게임은 싱글플레이 캠페인 모드와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경쟁 및 협동하는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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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리전의 아트웍에서는 군사 기지와 유닛별 모습을 담았고, 스크린샷에서는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된 보다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RTS 게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전략 게임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아직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공개된 신작을 보면 대부분 글로벌 흥행을 겨냥한 만큼 향후 성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