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극장·OTT 동시 개봉, 보상방법 찾았다"

밥 차펙 CEO "배우들과 계약 순조롭게 진행"…요한슨 소송 언급 안해

인터넷입력 :2021/08/14 12:0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소송에 휘말린 디즈니가 배우들에게 정당하게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공언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각) 2분기(월트디즈니 회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 백 명에 이르는 배우들과 계약 작업에 착수했으며,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밥 차펙 디즈니 CEO. (사진=디즈니)

디즈니는 현재 ‘블랙 위도우’ 주연 배우인 스칼렛 요한슨과 소송에 휘말렸다. 요한슨 측은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를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극장과 동시 개봉한 부분을 문제 삼고 있다.

계약 당시 약속을 어기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동시 개봉함에 따라 배우의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요한슨 측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동시 개봉한 디즈니의 결정 때문에 5천만 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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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펙 CEO는 “디즈니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디즈니 가치 사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배포와 보상 관점에서 계약이 존중된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차펙은 이날 요한슨과의 소송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요한슨 측은 동시 개봉 상황을 감안한 새로운 계약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디즈니와 마블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