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차소희 작가 신작 ‘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

5월 연재 이후 현재 161만 누적 다운로드 기록

인터넷입력 :2021/08/14 09:27    수정: 2021/08/14 09:40

웹툰, 웹소설 등 ‘K콘텐츠’가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하나의 지식재산권(IP)가 드라마나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디의 네웹소설’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만한 재미요소와 개성을 지닌 웹소설 콘텐츠를 찾아 격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남은 수명, 2년. 주인공 '클로이'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남자와 이혼할 것을 다짐한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글 차소희)는 꾸역꾸역 피폐한 삶을 이어 나가고 있던 클로이가 자신을 꿈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클로이가 축음기의 녹음 재생을 반복해서 듣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축음기에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가 녹음돼 있었다. 의사의 비보를 들을 때까지 클로이는 남편 '에릭'이 버린 녹슨 기계들이 가득한 방에서 홀로 5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

클로이와 에릭이 결혼을 하게 된 건 클로이의 오라버니의 큰 빚 때문이었다. 오라버니가 도박으로 웬만한 영지의 1년 치 예산과 맞먹는 금액의 빚을 진 것이었다. 결국 클로이는 공작가의 빚을 갚는 대가로 왕가의 왕자가 아닌 부르주아였던 아슬란 남작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클로이는 에릭과의 결혼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10여 년 전 신분 차이 때문에 이뤄질 수 없었던 그녀의 첫사랑이 성사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릭은 그녀의 마음을 외면한 채 클로이를 매정하게 대한다.

5년간 계속되는 에릭의 무시에도 클로이는 언젠간 그가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계속해서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도 미지근하게 대하는 그를 본 클로이는 이제 정말로 사랑이 없는 결혼을 끝내야겠다고 다짐한다.

웹소설 '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는 우유부단한 공작가 막내딸과 그녀의 이기적인 남편이 서로의 사랑을 의심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성숙한 두 성인 남녀의 모습에 '고구마' 같은 전개로 느껴질 수 있지만, 클로이와 에릭의 결혼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뒷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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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희 작가는 '조선여우스캔들', '신 황궁연애담', '환상야화', 그리고 '악역에게 정체를 들켜버렸다' 등 다수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을 선보이며 여성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어느 날 남편이 후회한다'는 2019년부터 준비한 로맨스 판타지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지난 5월 첫 연재 이후 또 다른 명작 로맨스 판타지로 입소문을 타며 현재 161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 앱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