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T 수출, 195억달러… 14개월 연속 증가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달성…반도체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기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8/12 12:38    수정: 2021/08/12 15:38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95억달러, 수입 113억2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1억7천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7월 ICT 수출액 195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2%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4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해 역대 7월 수출액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주기장에서 특별 전세기에 국내 기업의 긴급 항공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하루평균 수출(8억달러, 24.5일)도 지난해 같은 달(6억달러, 25일) 보다 32.9% 증가해 역대 7월 하루평균 수출액 가운데 1위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8% 증가한 110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는 43.8% 증가한 71억4천만달러, 시스템반도체는 35.8% 증가한 33억4천만달러로 동반 상승,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TV 등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12억2천만달러, 89.6% 증가) 호조에 힘입어 34.9% 증가한 20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ICT 수출 증가율 추이

휴대폰은 1.2% 증가한 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Z폴드3·플립3) 출시 등으로 완제품(3억9천만달러, 0.6% 증가)과 부분품(5억7천만달러, 1.6% 증가)이 동시에 확대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28.3% 증가한 1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2억1천만달러, 4.5% 증가)와 주변기기(13억4천만달러, 33% 증가)가 동시에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30.7% 증가한 91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특히 반도체가 38.1% 증가한 66억달러, 디스플레이는 21.7% 증가한 9억4천만달러, 휴대폰은 57.2% 증가한 2억9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9억4천만달러(7.9% 증가)를 기록한 베트남은 반도체가 13.4% 증가한 11억8천달러, 디스플레이는 56.7% 증가한 10억2천만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ICT 산업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전년 동월 대비)

미국은 47.3% 증가한 2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47.7% 증가한 8억4천만달러, 이차전지는 198.5% 증가한 2억6천만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U는 반도체(2억2천만달러, 32.6% 증가), 이차전지(2억1천만달러, 9.5% 증가)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2.8% 증가한 9억7천만달러를 기록,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은 24% 증가한 4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46.1% 증가한 21억4천만달러, 전기장비는 11.7% 증가한 3억7천만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58.2% 증가한 1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현황

수입은 14.9% 증가한 113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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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8.2% 증가한 53억6천만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27.95 증가한 13억4천만달러, 디스플레이는 3.1% 증가한 3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휴대폰은 7% 감소한 7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20.1% 증가한 15억2천만달러, 미국은 2.1% 증가한 7억1천만달러, EU는 6.3% 증가한 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홍콩을 포함한 중국(37억3천만달러, 4.3% 감소), 일본(9억7천만달러, 4.4% 감소), 베트남(8억8천만달러, 2.4% 감소)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