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백신 허위정보 유포 마케팅 회사 '파제' 계정 차단

페이스북 계정 65개 인스타그램 계정 243개로 허위 정보 유포

인터넷입력 :2021/08/12 10:27

페이스북은 10일(현지시간) 백신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한 65개 페이스북 계정과 243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의 소유주는 광고·마케팅 업체 파제(Fazze)로, 미국·인도·중남미 국가에서 조작 활동을 벌여왔다.

가짜뉴스 (출처=픽사베이)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파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침팬지로 변한다'는 밈을 퍼뜨렸다.

올해 5월에는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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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회사는 인플루언서에게 돈을 주고 화이자 백신의 치명성을 주장하도록 했다.

나다니엘 글리처 페이스북 보안 정책 책임자는 외신에 "한 플랫폼에서 대량의 가짜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들은 활동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수를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