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이혼 후 세계 부자 순위 4위→5위 하락

전 부인 멜린다와 이혼 수순 밝으며 주식 양도한 탓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의 자산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부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이혼 과정에서 위자료를 주는 등 자산이 일부 감소한 탓이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이혼 과정에서 멜린다에게 56억달러(약 6조4176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도해 부호 순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고 밝혔다.

사진=gatesnotes.com

빌게이츠보다 한 단계 앞선 4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는 현재 약 1천296억달러(148조5천216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빌 게이츠는 지난 5월 이혼 발표 당시 멜린다에게 32억달러(3조6천672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도했다. 지난 주 이혼을 확정한 뒤 추가로 24억달러(2조7천504억원) 규모의 주식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