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를 결국 내년으로 연기했다.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렉은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올해 연말로 계획됐던 사이버트럭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출시 연기를 공식 선언하는 대신 회사 페이지의 차량 인도 일정을 내년으로 수정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2019년 스페이스X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공개 당시 사이버트럭은 우주전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철과 9mm탄 방탄 성능을 갖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
사이버트럭 출시 연기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월 “사이버트럭이 2021년 소량 인도될 것”이라면서도 “대량 생산은 2022년에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텍사스 주에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를 먼저 생산한 뒤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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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델Y 섹션에서는 상당 부분 작업이 진행된 반면, 사이버트럭 섹션 내부는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테슬라가 공개한 문서에서 사이버트럭은 '생산 중'이 아닌 '개발 중'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에 탑재될 4680 배터리셀도 아직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