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 발간..."여행빈도↓·여행플랫폼 이용↑”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승부”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8/09 08:27

코로나19로 여행빈도가 줄었지만, 야놀자와 같은 여행 플랫폼 이용빈도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야놀자는 개인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여가시장과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야놀자가 바라본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 이후 여가업계의 뉴노멀 트렌드를 이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업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야놀자는 야놀자 예약 데이터와 야놀자 앱 이용·잠재 고객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야놀자 뉴스룸과 공식 링크드인ㆍ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했다.

야놀자 ‘야놀자가 바라본 포스트 코로나’ 보고서 발간

먼저 야놀자 예약 데이터와 코로나19 확산세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확진자 증가 시의 예약 변동률은 감소 시기 대비 높았다. 이에 회사는 코로나가 종식돼도 여행 수요의 완전한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80%가 이전 대비 여행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고, 코로나19 이전 관심 상품군 1위였던 여행(64.2%)은 코로나19 이후 45%p 감소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플랫폼의 이용 빈도는 증가해 여행업계 회복을 위한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해짐을 방증했다. 코로나 이전 47% 수준이었던 여가상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79.4%로 증가했고, 야놀자 고객 3명 중 1명은 이전보다 야놀자 앱을 더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플랫폼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여가활동의 즉흥성, 개인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로 여가시장과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숙박·레저·교통·맛집 등 여가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연계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등 새로운 플랫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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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김하연 고객경험전략ㆍ개선실장은 "고객의 시각에서 변화하는 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가 업계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여가 슈퍼앱으로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여가의 가치를 제고하고, 여가산업의 뉴노멀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코로나 확산 이후 주요 시즌별 여가 트렌드를 분석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원도ㆍ부산시ㆍ경상도 등 다양한 지자체와의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야놀자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이산화탄소·플라스틱·나무·물 등 여가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축하는 등 ESG 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