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과기정통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의 예선 리그에 7352개 팀이 신청했다. 2016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신청이다. 최연소 신청자는 16세, 최고령 신청자는 86세였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예선리그 접수결과를 발표했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은 중기부와 관계부처가 각 소관분야 별로 예선리그를 운영하고, 중기부가 각 예선 리그를 통과한 우수팀들을 대상으로 본선·결선·왕중왕전을 진행, 최종 수상팀을 가린다.
2016년 중기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했고 이후 202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특허청 등 3개 부처가 추가로 참여했다. 6회째를 맞는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산림청이 함께해 총 10개 부처의 9개 분야 리그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3월 협업에 참여하는 10개 부처들과 공동으로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사업을 통합 공고했고, 각 부처들은 7월까지 각 예선리그 별로 참가 희망자를 모집했다.
올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총 신청규모는 2-16년 이 창업경진대회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인 7352팀이 신청한 가운데 최연소 16세부터 최고령 86세 창업자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창업자가 신청했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청년층 창업 증가와 맞물려 20∼30대 청년 창업자 신청이 증가했다. 실제 신청자 중 청년(만 39세 이하) 비율이 지난해 64.9%에서 올해 67.6%로 2.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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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들은 8월말까지 각 분야 예선리그를 하고 이를 통해 선발된 180개 팀은 9월말부터 진행 예정인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중기부는 본선과 결선을 통과하고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20개팀에 대해 순위별로 최대 3억원의 상금과 함께 내년도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참여 우대(서류평가 면제) 등 사업화를 위한 후속지원을 제공한다.
중기부 노용석 창업진흥정책관은 "최근 창업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디지털 기술 등 경제·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적 창업 시도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도전! 케이(K)-스타트업과 같은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