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소식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애플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 실험 차량 한 대를 더 추가했으며, 운전자 16명이 관련 면허를 취득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율주행 실험 차량 68대를 배치했다. 애플은 지난 7월30일 실험 차량을 한 대 더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자율주행 실험 차량 수는 2년 전인 2019년 8월과 같은 수준이 됐다.
또 지난 5월 76명이던 자율주행 실험 운전자 수도 92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애플은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웨이모, GM크루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자율주행 실험 차량을 운행하게 됐다. 웨이모와 GM크루즈는 각각 615대와 201대를 운행하고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린 이 프로젝는 ‘애플카’ 제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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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프로젝트 타이탄에는 1천 명을 웃돌 정도로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 하지만 2016년 이후 프로젝트가 한 때 중단되면서 인력이 대폭 줄었다.
한 동안 주춤하는 듯하던 애플카 프로젝트는 지난 해 말부터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올 초에는 애플이 현대, 기아차 등과 애플카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