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음을 시도한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테스트 기간 40만 명, 동시접속자 수 4만 명을 훌쩍 넘기며 흥행에 기대를 높인 신작이다.
그동안 웹보드 게임의 의존도가 높았던 네오위즈가 신작 흥행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블레스 언리쉬드 PC, 8월 글로벌 공략
네오위즈는 오는 7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를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오픈 월드 기반 화려한 콤보 액션과 화려한 콤보 액션과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스 및 몬스터들과의 전략적인 전투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던전과 3대3 투기장, 15대15 전투장과 같은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를 강조한 MMORPG 특유의 재미를 강조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이 같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테스트 기간 글로벌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기도 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닷새간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 약 40만 명의 전 세계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파이널 테스트의 평균 일일사용자(DAU)는 15만 명으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4만 5천 명을 기록해 더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수치는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게임에 만족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용자들 중 콤보 액션을 활용한 전투와 필드 보스 콘텐츠 등에 만족했다고 알려졌다.
테스트 이후 스팀 찜 목록 10위권대...흥행 기대↑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기대감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게임은 테스트 직후 스팀 출시 예정작 인기 찜 목록에서 글로벌 10위권대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스팀 이용자들 대부분은 출시를 기다리는 게임에 '찜하기'를 한다. 스팀 이용자들 사이에선 게임 출시가 기다려진다면 찜을 해놓는 게 하나의 패턴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출시 성과를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네오위즈 측은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테스트 반응이 좋았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달 흥행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인텔과 게임 환경 최적화 및 글로벌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텔 CPU와 그래픽 엔진이 탑재된 PC에서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PC, 네오위즈 실적 견인할지 주목
시장에서는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웹보드와 모바일에 이어 PC 게임 부문의 매출이 성장할 기회가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안정적인 웹보드 게임 매출로 오랜 시간 중견게임사의 위치를 지켜왔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등에 큰 수혜를 본 게임사 중 하나기도 했다.
네오위즈의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연매출 2천896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 당기 순이익 652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85%, 136% 증가한 수치였다.
다만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 외에도 인디 게임 스컬 등을 통한 스팀 퍼블리싱 등으로 새 수익원을 찾았지만, 여전히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이 절반 정도라는 아쉬움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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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블레드 언리쉬드 PC가 하반기 네오위즈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다. 결과에 따라 네오위즈는 웹보드 게임 매출 의존도를 줄임과 동시에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오위즈가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 PC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사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 게임의 테스트 반응 수치 등을 보면 흥행이 기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출시 이후 보름 정도 게임 커뮤니티 분위기를 살펴보면 흥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