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최대 변수로 떠오른 리브 샌드박스

플레이오프 진출팀 윤곽 드러나...한화생명e스포츠 6강 실낱 희망

디지털경제입력 :2021/08/02 14:42

2021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LCK) 서머 스플릿이 8주차 일정을 마치며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던 2021 LCK 서머 스플릿은 8주차를 마치며 6강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다.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e스포츠, 담원 기아는 남은 일정과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으며 T1과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커다란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플레이오프 진출 9부능선을 넘어섰다. 리브 샌드박스는 1승, T1은 1세트만 따내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농심 레드포스 선수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경합하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6승 9패로 6위 아프리카 프릭스에 2게임 뒤쳐진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대결 일정도 남아있어 잔여일정 결과에 따라 6강 진출의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작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이후 6연패를 기록 중인 T1과의 일전을 포함해 상승세의 아프리카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다.

kt롤스터는 8주차 일정에서 젠지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졌다.

2021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표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정해진 것과는 별개로 상위권 팀의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6주차까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던 젠지e스포츠가 후반으로 접어들며 힘을 잃고,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가 치고 올라오며 상위권 팀의 순위 간격이 더욱 촘촘해졌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승패 기록을 살펴보면 농심 레드포스가 11승 4패, 젠지e스포츠가 10승 4패, 리브 샌드박스가 9승  5패, 담원 기아와 T1이 9승 6패를 기록 중이다. 담원 기아와 T1은 세트 득실에 따라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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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일정 전체를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리브 샌드박스다. 1라운드를 마칠 때만 하더라도 5승 4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2라운드에 젠지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T1 등 상위권 팀을 모두 잡아내며 2위까지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를 치른 상위권 팀들이 연달아 패배를 기록하며 상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흘러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2021 LCK 서머 스플릿 9주차 일정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다. 9주차 일정 역시 8주차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