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스마트·친환경·융복합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지난달 30일 기업은행 창림 60주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의 기념사를 발표했다고 기업은행은 2일 밝혔다.
윤 행장은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을 위해 스마트·친환경·융복합 등 미래 신산업 분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 제123조와 중소기업은행법 제1조에 명시된 대로 중소기업 지원이 기업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아직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기업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모험자본을 더 많이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기업은행의 기업고객은 200만개를 넘었고 중기 대출은 200조원에 이르렀다. 총자산은 400조원대다.
윤 행장은 “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모험자본 키 플레이어, 마이데이터 사업 등이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가 기존 금융권을 위협한다는 지적 관련해서는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대환대출 플랫폼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들이 고객 기반을 잠식할수록 은행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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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융산업에서 경계가 흐릿해지는 시대에 ‘뱅킹은 필요해도 뱅크는 필요 없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고객별 요구에 맞춘 서비스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 은행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개인고객은 1천600만명,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여·수신은 100조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