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대연합 회장에 노준형 전 장관…"거시적 플랜보다 손톱 밑 가시해결"

ICT혁신‧소통 이끌어 낼 적임자 평가 …사무총장제 도입

방송/통신입력 :2021/08/02 10:34    수정: 2021/08/02 10:34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신임 회장에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선임됐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은 제5대 회장에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자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계철 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지난달 ICT대연합은 7월12일부터 일주일 간 서면 이사회를, 같은 달 19일부터 일주일 간 서면 총회를 거쳐 노 전 장관의 선임을 의결했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일 ICT대연합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와 함께, ICT대연합은 정관 개정을 통해 상근부회장직을 없애고 사무총장 체제로 전환한다.

ICT대연합 관계자는 “현재는 민간의 협회와 비슷한 구조여서 공직기능을 강화한 사무총장제로 전환하려는 것”이라며 “그동안 상근부회장이 실무 업무를 총괄해왔는데 이를 사무총장으로 대체하고 과학기술총연합회와 유사한 구조로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준형 회장은 행정고시 21회로 경제기획원을 거쳐 1994년부터 정보통신부에서 근무를 시작해 기획관리실장, 차관, 장관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민간분야에서는 제9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노 회장은 인터넷서비스 보급 초기에 초고속망구축사업단에서 근무하면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터넷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통신·방송의 융합, ICT 산업의 균형 발전, 안전하고 따뜻한 디지털 세상 구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한 ICT전문가다.

노 회장은 정보통신인들의 역량을 모아 ICT혁신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ICT대연합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향후 ICT대연합은 노준형 회장 취임으로 ▲ICT 인의 소통증진과 전문분야별 사회적 역할 확대 ▲미래 ICT산업에 대한 준비와 사회적 갈등 완화 ▲첨단 ICT산업의 생태계 발전 등을 꾀하면서 ICT대연합 회원사, 정부 관계자, 정보통신 원로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노준형 회장은 “거시적인 플랜보다 손톱 밑의 가시를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중요하다”면서 “소통에 문제가 되는지 뭔지 발견되면 빨리 고치고 지나가야 되며 그래야 혁신이 나올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업계, 학계 등에서 고칠 게 있다고 하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대혁신을 할 수 있도록 전체 생태계를 건강하고 혁신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약력>

1954년 3월12일 서울 출생

◇ 학력

1978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1976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 주요 경력

1977. 12. 제21회 행정고시 합격1996. 12 ~ 1997. 05 정보통신부 공보관

1997. 05 ~ 1998. 03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심의 심의관

1998. 03 ~ 1999.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1999. 01 ~ 2000.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실 국제협력관

2000. 01 중앙공무원교육원 이사관

2001. 01 ~ 2001. 09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국 국장

2001. 09 ~ 2003. 01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 국장

2003. 01 ~ 2003. 02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

2003. 04 ~ 2005. 01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 실장

2005. 01 ~ 2006. 03 제9대 정보통신부 차관

2006. 03 ~ 2007. 08 정보통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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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 2011. 10 제9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2012. 01 ~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