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위축된 조종인력 양성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조종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하기 위해 임시로 운영해 온 코로나 특별과정을 8월부터 개편·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연간 120명 이상의 조종사 양성사업을 지원하는 국토부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시로 ‘코로나 특별과정’을 개설·운영해왔다.
국토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항공산업 위기로 조종사 채용이 동결되면서 조종훈련 지원자도 급감함에 따라 기존 ‘코로나 특별과정’을 ‘실용적인 취업 준비과정’으로 개편했다.
교육과정 개편으로 수강생은 수도권에서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항공사 채용정보 제공과 함께 ▲항공사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조종역량 자가진단 ▲채용 임박 시점에 맞춰 지식․기량을 집중 보완하는 등 실용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비행교관의 고용안정을 위해 지원하던 채용지원금(임금 월 100만원) 지원 대상과 기간을 확대(35명→50명, 3개월→6개월)하고 취업준비생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제트기 훈련과정에 정부 지원(30명, 과정당 150만원→300만원)도 늘였다.
관련기사
- 공공분야 드론조종 실력 최고 겨룬다2020.12.02
- 2025년 울릉도 비행기 타고 간다…서울서 1시간 주파2020.11.15
- 항공 교통량 국내선 중심 회복…상반기 하루 평균 1197대2021.07.22
-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에 김용석 행복청 차장2021.07.08
개편된 교육훈련과정과 지원방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2일부터 하늘드림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은 훈련생들이 중단 없이 비행경력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조종사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