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알고리즘 편향성 문제를 발견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미국 엔가젯에 따르면 트위터는 자동 이미지 자르기 기능의 알고리즘 문제를 적출할 시, 포상하는 대회를 업계 최초로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일(현지시각)까지로, 1위 수상자에게 최대 3500달러(약 400만원)를 지급한다. 2, 3위 수상자에겐 각각 1000달러(약 115만원), 500달러(약 60만원)를 수여 한다.
이미지 자르기는 트위터 이용자가 인물 사진을 올릴 때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중요한 부분을 자동으로 잘라내는 기능이다.
트위터는 2018년 도입한 이 기능을 자체 평가한 결과, 시스템이 편향성을 띠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5월 밝혔다. 남성과 여성, 흑인과 백인 사진을 함께 게재할 경우 알고리즘이 각각 여성, 백인을 선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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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관계자는 “회사의 힘만으론 편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여러 잠재적인 문제를 식별함으로써 알고리즘 기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하면서 대회를 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는 오는 8일(현지시각) 회사가 주최하는 데프콘 인공지능 빌리지(DEF CON AI Village) 워크숍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