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하이메디가 몽골 환자 비대면 진료 요청 1천600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메디는 국내 병원, 의료진, 숙소, 교통, 통역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중동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몽골 등 외국인 환자가 하이메디의 주 고객이다.
하이메디는 올 2월 중동 환자를 시작으로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으며, 몽골 환자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8주간 비대면 진료 기획전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하이메디 행사 기간 전체 비대면 진료 예약 요청 건 수는 1천625건에 달했다.
하이메디는 "해당 기획전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됐고, 좋아요 1만6천660건, 공유 6천973건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몽골 환자 5천867명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예약 요청 건 수는 진료과별로 정형외과가 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성질환, 심장/혈관질환, 피부시술, 암/종양 순이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은 남성보다 여성이(66.3%)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4.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6.6%), 10대(13%), 40대(12.9%) 순으로 나타났다.
하이메디는 지난 6월부터 서울·경기 상급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10여 곳과 함께 비대면 진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메디를 통해 한국에서 치료받는 몽골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이메디는 비대면 진료를 받은 몽골 환자의 만족도도 조사했다. 하이메디의 비대면 진료가 만족스러웠다는 답변과 치료에 도움이 되었다는 답변이 각각 평균 4.9점(5점 척도)와 4.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재이용 의사와 추천 의사도 각각 평균 4.6점과 4.5점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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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디 이성원 플랫폼 사업팀 팀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몽골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라며, “의료관광 시장이 반등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중증 외국인 환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메디는 향후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등 한국 의료관광 수요가 높은 주변 국가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추가 계획 중이며, 코로나가 완화되는 시점에는 성형·뷰티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